약사 4

복약 수첩-나의 약물 이력을 관리하기

한동안 블로그에 재미를 못 붙여서 글을 안 썼었는데 친구가 전공 관련 분야의 정보의 부재를 메꾸는 일이 가치가 있다라는 말에 오랜만에 글을 써봅니다. 오늘은 복약수첩-나의 약물 이력을 관리하기 라는 주제로 글을 써보려 합니다. 결론부터 말 하면 본인이 먹고 있는 약이 있다면 복약 내용이 적혀있는 종이나 봉투를 꼭 가지고 다른 병원에 가실 때 지참하시라는 것 입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진료를 볼 때, 약국에서 약사와 복약상담을 할 때 반드시 본인의 갖고있는 질병과 드시는 약에 대해 알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복약수첩 그리고 나의 약물 이력을 관리하라 라는 말은 이지현 약사님의 '내 약 사용설명서'에서 따온 단어 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정말 공감했던 파트는 챕터 1의 기본 사용 설명서에 1. 약 성분을..

약사일기2(2020.10.20)-만나는 여러 환자들

요새는 환자를 정말 많이 만나는 자리에 있다 보니 정말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 오늘은 좀 웃겼던 일도, 힘들었던 일 들도 많았다. 조금 웃겼던 것은 50대 이상의 남자 환자가 나한테 언니라고 불렀다. 솔직히 아가씨라고 부르는건 기분이 안 좋은데 언니라고 부르니까 웃겼다. 뿌듯했던건 오늘은 그래도 대부분 환자들에게 친절하게 대할 수 있었다는 것이고, 약 설명도 잘 해준 것 같다는 것이다. 환자를 많이 보는 자리에 처음 갔을 때 너무 바빠서 적응도 못 했는데 내던져 진 것 같아 힘들었다. 너무 환자가 많은데 응대하는 약사는 혼자니 저 사람은 나를 처음 본 약사지만 나는 수백명을 하루에 만나고 루틴하게 처방되는 약 들은 거의 기계처럼 복약지도 하기 때문에 기계가 된 거 같기도 하고 목도 많이 아프다. 솔직히 ..

약사로서 뿌듯 할 때 1- 약사 일기1 (2020.10.17)

무언가 처음 티스토리를 시작 한 것은 약에 대한 정보 글을 작성해보고 싶은 마음에 시작해 보았다. 그런데 그 다음 단계로 약이나 관련 시사에 관심이 갔고 관련 글을 좀 썼었다. 지금도 머리 속에 컨텐츠는 많이 생각났는데 요새 본업이 너무 바빠 블로그에 글을 많이 쓸 시간이 없었다. 나는 약사의 직능을 알리는 일에도 관심이 있다. 블로그에도 차차 그런 글과 사람들이 약에 대해 쉽게 생각해서 좀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나 친근한 약 관련 글도 써보고 싶다. 오늘은 약사로서 오늘 내가 잘한 몇 가지 일에 대해 기록해 보려한다. 처방중재를 잘 했거나 그로 인해 뿌듯함을 느낀적도 많다. 이런 중재 사항은 환자에게 쓰이는 약을 더 환자에게 이롭게 쓸 수 있다. 병원 안의 약제부에선 그것 또한 부서 평가로 이어..

<내가 먹는 약은 무슨 약일까?> 전립선 비대증 약 1 탄!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의 비대로 인해 배뇨 장애 증상이 생기는 하부요로의 질환입니다. 증상으로는 빈뇨(소변을 자주 봄), 소변을 보는 것이 시원하지 않고 지연되는 증상, 소변줄기가 가는 증상, 소변이 중간에 끊기는 증상, 잔뇨감, 요절박, 절박성 요실금, 야간 뇨 등이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 크기가 작을 때에는 α1-blocker 전립선의 크기가 크고 PSA가 증가되어 있을 떄는 5α -reductase inhibitor, 5α -reductase inhibitor +α1-blocker 발기부전 증상 까지 동반 시 α1-blocker+PDE-inhibitor 과민성 방광 증세를 동반한 전립선 비대증의 경우 α1-blocker+ anticholinergic agent로 치료를 합니다. 저는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