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속의 약학

집에 하나씩은 있는 "빨간 약"이 코로나 억제 효과가 있다고?

빈개 2020. 9. 29. 07:13

집에 하나씩은 있는 "빨간 약"이 코로나 억제 효과가 있다고?

 

마스크를 쓴 프랭클린 

 

2019년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알 수 없는 원인의 폐렴 집단 발병을 최초로 발표 하면서 지금 2020년 9월 말 약 9개월 넘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우리의 삶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약학을 배울 때 코로나 하면 코로나 바이러스, SARS, MERS, RNA 바이러스 뭐 이러한 키워드만 떠올랐던 저에게 이제 코로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아주 커다란 새로운 키워드가 생겼습니다.

 

오늘 밤 카카오 랭킹 뉴스 1위를 달렸던 뉴스가 있습니다. 제목은 " 집에 하나씩은 있는 "빨간 약.." "코로나 억제 효과"

인데요, 집에 하나 씩은 주로 있는 무릎 등 피부에 까진 상처 이런 곳에 소독하는 빨간 소독약, 포비돈 요오드 액이 코로나 19 바이러스 활동을 단 시간 내에 중단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어제는 고지혈증 치료제인 Statin 즉 HMG-COA Reductase Inhibitor가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도 나오고

뚜렷한 코로나 치료제가 없는 지금 코로나에 효과가 있다는 성분에 대한 뉴스는 여러가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말라리아 치료제, 류마티스 DMARDs)

 

처음에는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로시 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 클로로퀸(choloroquine)을 고용량 투여 시 염증 억제 효과가 뛰어나다고 하여 코로나 중증인 환자들은 과도한 염증으로 폐 손상이 나타 날 수 있어 이를 막기 위해 

코로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약도 사용해 보았었지만 클로로퀸의 경우는 청각 손실, 심각한 설사 등의 중대한 부작용이 있으며,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심장에 큰 무리를 줄 수 있는 약물입니다. 

 

이 두가지 약물은 처음에는 말라리아 치료제로 개발되었지만 하이드록시클로로퀸 같은 경우는 요새는 류마티스 관절염, 류마티스 질환, 전신성 홍반 루프스와 같은 자가면역질환의 치료제로 많이 쓰였는데 용량 조절을 하며 쓰면 괜찮지만

고용량의 경우는 부작용이 심각하고 부작용이 나타남에 따라 코로나에 처방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칼레트라(Lopinavir/Ritonavir) HIV치료제 (에이즈 치료제)

 

 

또한 초반에 칼레트라와 같은 HIV 치료제 또한 코로나에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여 사용해 보았지만 8월 말 쯤 칼레트라(Lopinavir/ritonavir)는 치료효과가 없어 보여 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의원회에서 코로나 19 임상진료 권고안 개정 내용에서 제외 되었고,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또한 일부 환자에서 부정맥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 권고안에서 빠졌습니다.

 

 

렘데시비르, 베클루리주 100mg

 

 

 

이후 항바이러스제로 우선적으로 렘데시비르(Remdesivir)를 사용해 보고 있습니다. 첫날 2vial(200mg)를 I.V(정맥 주사) 하고 다음 날 부터 1vial(100mg)씩 정맥 투여 하는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기본 적으로 투여 기간을 총 5일로하여 처음에 병원 약국에 약이 긴급도입으로 들어 올 때 6vial 씩 들어 오고 있고 상황에 따라 10일까지 치료를 연장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치료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가지 약물 군 들이 코로나에 효과가 있는가에 대해서 여러 정보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뉴스에 대해 리뷰를 해보면

(뉴스 내용)

미국 코네티컷대 연구결과 코 안으로 뿌리는 포비돈 요오드 스프레이가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빠른 시간에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배양한 접시에 농도를 달리한 포비돈 용액을 뿌리고 70% 알코올을 뿌린 것과 비교했는데 0.5% 저농도에서 15초 동안 노출시켰는데도 70% 알코올 보다 더 큰 억제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세계 보건기구도 코로나 19가 의심되어 검사받는환자가 이 용액으로 입을 20초 동안 행구면 의료진에게 옮길 수도 있는 바이러스의 양을 줄일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이 예방 목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포비돈 요오드는 값이 싸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 효과가 확인되면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뉴스 Q&A "코로나 억제 효과" 빨간 약, 사용법은? 에서는

아직 일반인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없으나 포비돈 요오드 용액을 지지하는 전문가와 해당 연구팀이 제안한 방안을 종합해서 말씀드리면 750원 주고 25cc(ml) 10% 포비돈 요오드 용액을 사서 주사기로 5cc(ml) 뽑아서 컵에다 놓고 물을 부어 100ml 로 만들면 0.5% 용액을 만들 수 있다.

이 용액으로 15초 동안 입을 행구거나 이 용액에 면봉을 적셔 코 안에 깊숙하게 묻히거나 스프레이로 만들어서 코에 뿌리는 방법이 있다. 저 농도라서 위험성이 클 거 같지는 않지만 포비돈 요오드 용액에 과민반응이 있는 분이라면 주의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저농도 포비돈 요오드 용액을 만들어서 이용하자 하기에는 아직 연구가 부족하다.
다만 세계보건지구 지침을 조금 확대해서 목이 칼칼하거나 기침, 재채기 증세가 있을 때는 시도해 보는게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코랑 목 안의 소량의 바이러스가 이걸로 죽을 수 있으니까. 특히 증상이 있어서 병원에 가실 거라면 이렇게 하는게 세계보건기구의 지침이기도 하다.

국내에 가글하는 제품은 없으나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제품이 있다. 그런데 이게 코로나 19 억제 목적으로 얼마나 자주 사용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전문가 견해가 다르다. 얼마나 자주 사용해야하는가에 대해서, 안전성에 대해서는 연구가 좀 진행되어봐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인용 문구 글 안의 내용이 두 뉴스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면 객관적으로 포비돈 요오드 용액에 대해서 정보를 알아보고 그에 따른 저의 생각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포비돈 용액 소독 할 때 바르는 "빨간약"

 

 

포비돈 요오드 용액

성분: Povidone Iodine 포비돈 요오드 100mg/ml

식약처 분류: 외피용 살균 소독제 

 

효능 효과:

1. 찢긴 상처, 화상, 창상의 살균 소독

2. 궤양, 농양의 살균 소독

3. 감염피부면의 소독

4. 수술부위의 살균소독

5. 주사 및 카테터 부위의 소독 

 

용법, 용량: 1일 수 회 환부에 바른다.

 

주의사항: 요오드에 과민한 환자, 갑상선 기능 이상환자 (특히 결절성 갑상선종, 지방병성 갑상선종, 하시모토 갑상선염 등), 신부전환자, 신생아 및 6개월 미만의 영아, 포진상 피부염 환자, 방사성 요오드 전후 의 환자는 금기 입니다 

 

 

부작용: 드물게 아나필락시스 증상(호흡곤란, 두드러기 등), 요오드진(iododerma)등이 나타나는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사용을 중단합니다. 

 

피부에 동통, 가려움, 자극감, 발진, 발적, 피부염, 드물게 작열감 장기간 사용 시 상처치유 저해가 나타 날 수 있으며 이 또한 이러한 증상이 심할 경우는 사용을 중단합니다.

 

화상치료의 경우 처럼 많은 양 투여 시 신부전을 일으 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환자는 주의해야 합니다.

 

혈액 상의 부작용으로는 장기간 사용시 시상하부-뇌하수체-갑상선 축 기능의 변화와 가역 반응에 의한 요오드의 분비량 증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청 갑상선 자극 호르몬 농도가 증가하고 T₄및 T₃감소가 나타날  있습니다.

 

기타 부작용으로는 이 약을 과량사용 시 요오드 독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상호작용

조증으로 인해 리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게서는 이 약의 규칙적인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리튬과 병용할 경우 갑상선 기능 항진 효과가 나타 날 수 있습니다. 

클로르헥시딘, 설파디아진ㆍ은화합물, 알칼리, 수은을 함유한 제제와 병용할 경우 이 약의 살균효과가 감소될 수 있습니다.

효소성분의 상처치료제와 병용시 효소의 효과가 상실됩니다.

이 약은 과산화수소와 병용하지 않습니다.

 

임부 및 수유부

임산부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 및 수유부의 경우 규칙적, 장기간 광범위 하게 사용 되지 않습니다.

또한 요오드가 흡수되어 태반 장벽을 통해 유즙으로 이행 될 수 있고 흡수된 요오드는 태아나 신생아의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미치거나 갑상선 종을 일으 킬 수 있습니다. 신생아나 영아의 경우 갑상선 기능을 점검해야 합니다.  

 

과량투여시 증상

다량의 요오드를 경구복용한 경우 상복부 통증, 구역 구토 설사, 복부 경련, 빈맥, 청색증, 두통, 어지럼증, 헛소리, 허탈 및 혼수, 구강점막 갈색화, 비염, 기관지염, 위장염, 출혈 동반 정막손상, 신장출혈, 무뇨증, 치명적인 혈관운동성 허탈 등이 나타 날 수 있으며 과다한 요오드는 갑상선 종 및 갑상선 기능 항진 또는 저하로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과량 투여시 처치 

해독을 위해서 전분과 단백질을 함유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되며 필요한 경우 3시간마다 5% 치오황산나트륨으로 위세척을 하거나 10% 치오황산나트륨 10ml를 정맥주사하는 병원의 처치가 필요 합니다.

고의적 또는 사고로 다량섭취한 경우 전해질평형, 신장 및 갑상선기능에 특히 주의하여 대증요법 및 지지요법을 실시 합니다. 

 

이와 같이 포비돈 용액에 대한 정보를 알아 보았는데요 사실 위에 나온 부작용들을 과량 투여나 장기간에 걸쳐 사용 시 나타날 확률이 큽니다.

 

하지만 요오드 성분이기 때문에 요오드에 과민한 환자, 갑상선 기능 이상환자 ,신부전환자, 신생아 및 6개월 미만의 영아, 포진상 피부염 환자, 방사성 요오드 전후 의 환자는 금기로 주의가 필요하며
저농도이긴 하지만
뉴스에 나온 것과 같이 사용되는 것은 아직 임상적으로 안정성이나 유효성이 입증된 것은 아니고 사용 빈도나 안정성에 대한 정보가 더욱 축적 된 뒤에 사용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 됩니다. 

 

오늘 이 포스팅에서는 전반적인 코로나 치료 지침에 대한 변화와 최신 뉴스에 대해서 리뷰 해 보았습니다. 유익한 정보가 되셨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좋아요와 구독은 힘이 됩니다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