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속의 약학

노벨 생리 의학상(2020) C형 간염 바이러스 발견

빈개 2020. 10. 6. 08:02

 

노벨 생리 의학상 2020

 

2020년 노벨 생리 의학상의 수상자가 발표 되었습니다. 수상자는 3명으로 Harvey J. Alter, Michael Houghton and Charles M. Rice입니다. 이들은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밝힘으로써 전세계 간염 치료에 기여하여 2020년 노벨 생리 의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간염 바이러스 종류와 만성 간염의 진행과정

 

 

바이러스 성 간염은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A형 간염, B형 간염, C형 간염 세 가지 인데 A형 간염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에 의해 감염 될 수 있고 만성적인 간염으로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이에 반해 B형 간염, C형 간염은 만성적인 간염으로 진행되어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 될 수 있어 높은 이환률과 사망률을 보이고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B형 간염은 출산 시 수직감염(출산 시 모체의 혈액과 태아의 혈액이 섞이며 모체의 바이러스가 태아에게 감염)이 원인의 주 이고 나머지는 혈액감염, 성 매개 감염, 체액 감염이 있습니다.

 

1940년대에는 A형 간염, B형 간염 두 가지 간염만 원인이 밝혀져있어 이외의 대부분의 혈액 감염 간염의 원인을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세 명이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밝혀 냄에 따라 대부분의 혈액 매개성 간염의 원인을 밝힐 수 있었고 이에 따라 신약개발 등이 가능해져 전 세계의 C형 간염 치료에 기여했습니다. 혈액 매개 간염은 전 세계 적으로 매년 백 만 명 이상의 사망을 초래 하기 때문에 HIV감염, 결핵과 같이 글로벌적인 건강 문제 입니다.

 

 

1960년 대에 Baruch Blumberg는 혈액 매개성 간염의 한 종류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 된 다는 것을 발견 했고 이에 따라 B형 간염 진단 테스트와 백신이 개발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Baruch Blumberg는 1976년 노벨 생리 의학상을 수상했습니다.

 

2020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중 한 명인 Harvey J. Alter는 당시 미국 국립 보건원의 연구원으로 수혈에 의한 간염 발생을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1960년 대에 B형 간염이 밝혀지면서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혈액 검사로 수혈과 관련 된 B형 간염 감염 사례를 줄였지만 다른 나머지 원인에 의한 혈액매개 간염이 있었습니다. 상당수의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은A형과 B형이 아닌 다른 것에 의해 수혈 이후 간염에 감염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간염 환자의 혈액이 인간 이외에 유일하게 감염되기 쉬운 숙주인 침팬치에 감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밝혔고 이 감염원이 바이러스의 특징을 갖고 있다는 것 또한 밝혔습니다. 그 감염 매개체가 만성 바이러스 성 간염을 일으 킨다는 것을 정의했고 이 질병은 'A형도 아니고 B형도 아닌' 간염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는 당시 신종 바이러스 였던 C형 간염 바이러스의 DNA 식별이 가장 중요했는데 이 DNA 식별이 이루어져야 신약을 개발 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바이러스를 밝히기 위한 전통적인 기술들을 동원해도 10년 동안 밝히지 못했습니다. 이후 2020년 노벨 생리 의학상 수상자 중 한 명인 Michael Houghton이 감염된 침팬치의 혈액에서 발견 된 핵산에서 DNA 조각 모음을 만들었습니다.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간염 환자의 혈액에 존재 한다는 가정 하여 연구자들은 환자의 혈청을 사용해 바이러스의 단백질을 암호화 하는 복제 된 바이러스 DNA 단편을 확인 했습니다. 이후 추가 연구에 따라 Flavivirus 계열에 속하는 새로운 RNA 바이러스란 것이 밝혀졌고 이 바이러스는 C형 간염 바이러스도 명명되었습니다. 

 

C형 간염 바이러스 발견 이후 바이러스 만으로 간염을 유발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질문이었습니다.

이를 밝히기 위해 과학자들은 복제 된 바이러스가 복제를 진행하며 간염을 일으 킬 수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2020년 노벨 생리 의학상 수상자 중 한 명인 Charles M. Rice는 바이러스 복제에 중요 하다고 의심되는 C형 간염 바이러스 게놈 끝에 있는 이전에 특정화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연구 했습니다. 유전 공학을 이용해 그는 바이러스 게놈의 그 새로운 부분을 포함하고 비 활성화 유전 변이가 없는 C형 간염 바이러스의 RNA 바이러스 변이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RNA 바이러스를 침팬치에 주입했을 때 침팬치의 혈액에서 C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 되었고 만성 간염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서 보이는 병리학 증세를 발견했습니다. 

 

이 세 명의 위와 같은 업적으로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혈액 검사가 가능해졌고 이 후 전 세계에서 수혈에 의한 간염을 크게 줄여 전 세계인의 건강에 기여했습니다. 또한 이 RNA virus가 해독 가능해지면서 이 바이러스 타겟의 항 바이러스 약물들의 급속한 신약 개발이 이루어 졌고, 현재는 약 값이 많이 비싸긴 하지만 역사 상 처음으로 C형 간염을 치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0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3명의 업적

 

이번 포스팅은 따끈 따근 한 소식의 소식을 들고 왔는데요 2020년 노벨 생리 의학상 수상자들의 업적이 이해가 잘 가셨나요?:)

다음 관련 포스팅으로는 C형 간염 치료의 이해와 C형 간염 경구용 항 바이러스제인 DAA(Direct-acting-antiviral agents)에 대해 공부용으로 정리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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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보 출처: 노벨위원회 공식 홈페이지